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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물질을 내려놓고

2017.03.09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물질을 내려놓고 기사의 사진 전응림 기아대책 부회장 (의왕 뉴라이프교회 협력목사)


저는 목회자로 18년, NGO 모금가로 14년째 살고 있습니다. 두 직업은 나부터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스스로를 내려놓지 않고는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말할 수 없고 물질을 내려놓지 않고는 후원자들에게 나눔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3년 전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받은 소득의 10분의 1을 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겠다는 다짐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물질의 10분의 1은 하나님께, 10분의 1은 굶주린 이웃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눔을 강조하면서 정작 스스로 아무 것도 내려놓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물질적 내려놓음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한 미자립교회 목사님입니다. 몇 명 안 되는 성도들과 함께 근근이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인근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교회도 보상금을 조금 받게 됐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교회가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왔으니 이 돈은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보상금에 약간의 돈을 더 보태 제가 일하는 기아대책에 1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목사님의 귀한 내려놓음으로 이 돈은 아프리카 우간다에 있는 수백명의 에이즈 아동을 돕기 위한 센터를 건립하는 데 쓰였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모금 현장을 다니며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만납니다. 누군가는 “제 연봉이 좀 더 오르면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손에 더 많은 걸 쥐어야 일부를 내려놓겠다는 건 진정한 내려놓음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들조차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 우리의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저는 이 말씀을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선포합니다. 나눌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실 때까지 저는 힘써 나눔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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