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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가족

2018.05.04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매일매일이 설렌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대표 다둥이 아빠, 박지헌이 말하는 가족의 의미.대단한 가족
“향이야, 어디에 있니? 향이 이리 와봐.” 

“솔이 얘는 또 어디 갔지? 잠깐만 사진 찍자.” 

“아, 나 눈 감았어.” 

“다시 한 번 더요!” 

온 가족이 가까스로 모여 포토그래퍼가 셔터를 누르려는 찰나, 이번엔 아빠 품에 안겨 있던 막내 담이 양이 울음을 터뜨린다. 4월 10일 진행한 ‘연예계 최고 다둥이 아빠’ 박지헌(40)의 가족 화보 촬영 현장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박지헌의 자택엔 부부를 포함해 총 여덟 명의 식구가 산다. 박지헌·서명선(39) 부부 사이에는 빛찬(12), 강찬(9), 의찬(7), 향(4), 솔(2), 그리고 지난 2월에 태어난 담이까지 3남 3녀가 있다. 지난해 추석 무렵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연휴에도 마음 놓고 편히 지낼 수 없는 ‘명절 없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와대가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를 물었고, 행복한 모습 그 자체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아이들이 어떤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나요. 

저희 부부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있어요.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거. 그게 목표예요. 남을 돕는다는 건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자존감이 높아야만 할 수 있는 일이죠. 자기 삶에 대해 만족해야 하고, 세상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해요. 그러려면 부모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해줘야 하고요. 자기가 사랑받는다는 확신을 가져야 자존감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엄마, 아빠와 함께한 유년기의 기억 속에 사랑이 가득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세상을 살아갈 때 외로움보다는 아름다움에 반응하는 감각 있는 아이들이 될 거라고 믿어요. 

실제로는 박지헌 씨를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더 많다던데요(웃음). ‘기아대책’을 통해 아동 결연도 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남을 돕는 기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하신 건가요. 

가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열명의 아이들이 더 있긴 합니다(웃음). 하지만 그런 이유는 아니에요. 아이들에게 세계 곳곳에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피부색이 다른 형제들이 있고, 세상이 이렇게 넓고, 우리는 서로 어울려 사는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이 친구들이 전부 나와 같이 귀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랄까요. 일종의 사회성 훈련이에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거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봐도 우리 아이들은 놀라거나 수군거리지 않을 거예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전화도 받으셨죠. “저출산 시대에 귀감이 되어달라”고 말씀하셨다던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둥이 아빠 박지헌이 말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은 뭔가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성의 자존감을 키우는 거라고 봐요. 자존감은 혼자서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고, 그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아지는 거죠. 사랑하는 사이에서 생명이 태어났으니 그 귀한 생명을 키우는 엄마가 된 거고, 그 생명이 (자신을) 바라보니 엄마로서 더 자존감이 높아져가는 게 정상이죠. 그러려면 남자들이 잘해야 해요. 싱글에서 아내로, 아내에서 엄마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을 때마다 ‘이게 맞아!’ ‘잘한 일이야!’라는 확신을 줄 필요가 있는 거죠. 그러면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남편이 이렇게나 나를 사랑해주는구나, 예쁜 아기 낳기를 참 잘했구나, 우리 가족이 이렇게 사랑하는구나, 라고요. 이런 확신이 생기면 저출산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거예요. 


마지막 질문, 일곱째 계획은 없으신가요. 

이번에 담이를 낳고 아내가 “그만 낳아야겠어”라고 말하더라고요. 주변에서 늘 들어왔던 말인데 아내가 그렇게 얘기한 건 처음이에요. 아내 말을 따르게 되겠죠. 우리 집 대장인걸요(웃음).